
【こちらの原稿は、通訳ガイドをする際の原稿を想定し、作成したものです】
구미오도리
오키나와 전통공연예술 중의 하나로 2010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구미오도리(組踊)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미오도리는 음악, 대사, 춤으로 구성되는 전통가무극인데요, 오키나와판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큐는 중국(명・청)에 조공을 하며 그 비호를 받으며 번영해 왔습니다. 그래서 왕이 바뀔 때마다 중국 황제의 사신, 책봉사가 류큐를 방문하여 새로운 국왕을 임명하였습니다. 이 때 공식적인 연회가 열렸고 사족들이 무용을 공연하였습니다.
이 연회석 의례를 총괄하는 직책을 오도리부교(踊奉行))라고 하는데 지금으로부터 300여년 전에 다마구스쿠 초쿤(玉城朝薫)이 오도리부교에 임명됩니다. 다마구스쿠 초쿤은 일본의 노가쿠(能楽)와 가부키(歌舞伎) 등에서 힌트를 얻어 대사, 춤, 음악을 하나로 구성한 새로운 연극의 구미오도리를 창작하였고 1719년 쇼케이왕(尚敬王)이 책봉을 받을 때 중국 사신에게 첫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구미오도리의 시작입니다.
이후 구미오도리는 중국의 사신과 일본 사쓰마한(薩摩藩, 현재의 가고시마현)의 관리들을 환대하기 위해 슈리성에서 공연되는 궁중 공연예술로 발전해 옵니다. 그러다가 19세기 후반인 1879년, 폐번치현으로 류큐가 멸하게 되면서 구미오도리를 추었던 사족과 관리들은 직업을 잃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족과 관리들이 생계를 위해 나하의 소극장에서 공연하게 되면서 구미오도리는 서민의 오락물로 사랑받게 됩니다.
구미오도리의 모든 동작과 춤사위는 류큐무용의 춤동작을 기본으로 하는데 등장인물의 절제된 춤동작과 감정표현이 큰 특징으로 매우 우아합니다. 류큐무용과 마찬가지로 류큐 당시에는 모두 남성 사족에 의해 공연되었습니다. 젊은 여성과 젊은이의 역할은 관례를 치르지 않은 소년이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음악, 대사, 춤으로 구성되는 구미오도리는 ‘구미오도리를 듣기 위해서 보러 간다’라고 할 정도로 음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음악을 담당하는 연주자들은 ‘지우테’라고 하는데 산신, 고토, 피리, 호궁, 북 등의 악기가 장단에 맞춰 아름다운 가락을 연주하며 사람의 발소리나 다양한 효과음을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악에 맞춰 오키나와 방언으로 된 가사를 부르며 이야기 속의 풍경을 노래하거나 등장인물의 심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미오도리의 보존과 보급을 위해 2004년에 국립극장 오키나와가 개관하여 연중 구미오도리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매년 11월에 공연하는 구미오도리는 한국어 음성가이드 서비스를 받으시면서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구미오도리를 감상하시면 전통 염색공예인 화려한 색상의 빈가타 의상과 소품, 오키나와방언으로 구성되는 독특한 대사, 류큐무용과 류큐고전음악 등을 접하시면서 오키나와의 류큐문화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구미오도리를 공연을 꼭 한번 감상하셔서 오키나와의 전통공연예술의 묘미를 직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国立劇場おきなわパンフレット韓国語版の翻訳者:洪智善】
国立劇場おきなわホームページはこちら